오래 남는 선택과 한 번에 걸어보는 선택 사이에서
투자 세계에는 오래 회자되는 말이 있다.
” 주식시장의 수익 대부분은 극소수의 날에서 나온다 “
이 말은
언제 사고팔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조언이라기 보다,
시장이 수익을 내어주기까지 무엇을 감당하며 버텨야 하는 지를 묻는 말에 가깝다.
대부분의 시간동안 시장은 조용하다.
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날들이 이어지고,
그 안에서 불안과 지루함, 의심을 견뎌야 하는 순간이 반복된다.
그래도 시장을 떠나지 않고,
그 드문 날을 맞이할 수 있을 만큼의 여유를 남겨 두는 것,
이 문장이 말하고 있는 건 오히려 그쪽에 가깝다.
그래서 이말은
투자 이야기처럼 보이지만,
자연스럽게 삶의 선택을 떠올리게 한다.
삶의 선택에도 두 가지 전략이 있다
오래 남는 선택 VS 한 번에 걸어보는 선택
삶에서도 비슷한 갈림길이 반복된다.
- 지금의 구조를 유지하며 오래 가는 선택
- 한 번의 결단으로 상황을 바꾸려는 선택
둘 다 틀린 선택은 아니다.
문제는 결과가 아니라, 실패했을 때의 모습이다.
중요한 순간은 생각보다 자주 오지 않는다
투자에서 대부분의 시간은
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.
계좌를 바꾸는 순간은
늘 예외적으로 짧다.
삶도 다르지 않다.
지금까지를 돌아보면
인생의 방향이 바뀐 순간은
몇 번 되지 않는다.
그래서 이 말은
이렇게도 읽힌다.
“결정적인 순간은 드물고,
그 순간을 맞이 하기까지의 시간이 훨씬 길다.”
그래서 사람들은 타이밍에 집착하게 된다
우리는 종종
한번의 선택으로 모든 걸 바꾸고 싶어 한다.
- 한 번의 창업
- 한 번의 이직
- 한 번의 결단
성공하면 그 선택은 용기로 포장된다.
하지만 실패했을 때는
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없을지 장담할 수 없다.
투자에서 큰 베팅이 실패하면
다음 기회를 기다릴 자본이 사라진다.
삶에서도
시간, 체력, 여유, 관계가
한 번에 소모된다.
선택의 기준은 ‘성공 가능성’ 보다 ‘감당 가능한 낙폭’
투자자는 항상 이런 질문을 던진다.
” 이 선택이 어디까지 무너져도 버틸 수 있는가? “
이 질문은
삶의 선택에도 그대로 적용된다.
- 실패해도 일상은 유지되는가
- 다시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남는가
- 회복에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가 있는가
성공 확률이 낮아도
낙폭이 작으면 다시 시도할 수 있다.
반대로
성공 확률이 높아 보여도
낙폭이 치명적이면 단 한 번 뿐이다.
다시 선택할 수 있을 만큼 남아 있는가
시장에서 오래 남는 전략은
항상 같은 방향을 가진다.
‘얼마나 벌 수 있는가’ 보다
‘어디까지 잃을 수 있는가’ 를 먼저 계산한다.
삶에서도 마찬가지다.
폭발적인 변화는 없을지라도
다음 선택을 할 수 있을 만큼 여지를 남기는 것.
이건 소극적인 선택이 아니라,
다음 기회를 포기하지 않는 선택에 가깝다
오래 남는 선택이 공통적으로 남기는 것
결국 선택의 기준은
이 질문으로 모인다.
” 이 선택이 성공했을 때 무엇을 얻는가 “
보다
” 이 선택이 실패했을 때 무엇이 남는가 “
투자에서도, 삶에서도
끝까지 남아 있는 사람이
결국 중요한 순간을 맞이한다.
마무리하며
주식시장의 수익이
극소수의 날에서 나온다는 말은,
삶에서도
모든 선택이 중요하지는 않지만
어떤 선택이든 다시 돌아올 수 있어야 한다는 뜻처럼 들린다.
결정적인 순간은 자주 오지 않는다.
그래서 그날을 맞이하기 전까지
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버티며 보낸다.
선택은 타이밍의 문제가 아니라,
그 시간을 견딜 수 있는냐의 문제일지도 모른다.
시장에 오래 남는 사람처럼,
인생에서도 오래 남아 있는 선택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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